신세계, 신세계디에프에 1500억원 출자

입력 2023-05-18 17:14
이 기사는 05월 18일 17:1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가 인천공항 면세점 신규 운영에 힘을 싣는다. 담당 계열사인 신세계디에프에 15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신세계는 18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신세계디에프에 15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출자는 신세계디에프가 보통주 신주 300만주를 주당 5만원에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신세계가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오는 24일 납입하기로 했다. 출자를 모두 마치면 신세계의 신세계디에프 총 출자액은 8609억원까지 늘게 된다.

이번 출자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시설자금 조달을 위해서 추진됐다. 신세계디에프는 신세계그룹의 면세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로 지난 4월 호텔신라와 함께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다. 오는 7월부터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의 주류·담배 판매 구역 DF2와 패션·잡화 판매 구역 DF4를 10년간 운영한다.

신세계디에프는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112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