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약점 보완"…내부 정보 기반한 Q&A 챗봇 나왔다

입력 2023-04-28 09:58
수정 2023-04-28 10:01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켈터랩스는 초거대 AI 언어모델에 자체 대화형 AI 기술을 접목해 전문성 있는 질의응답 업무가 가능한 ‘큐나(QNA)-GPT’를 출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큐나는 'QnA'를 의미한다. 각종 웹사이트나 문서, 외부 접근이 불가능한 내부 정보 등에 대해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챗봇 솔루션이다. 초거대 AI 언어모델에 스켈터랩스의 자체 기술력을 접목해 개발했다.


큐나-GPT는 기존 초거대언어모델(LLM)과 차별화했다. 대표적 LLM으로 일컬어지는 챗GPT의 경우 2021년까지의 공공화된 데이터 기반으로 학습했기 때문에 과거의 정보를 기반으로 답변하는 사례가 자주 보고된다. 하지만 큐나-GPT는 직접 답변의 근거로 삼을 정보를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사가 보유한 특정 문서나, 특정 웹사이트에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답변하기 때문에 실시간 업데이트된 최신 정보를 정확하게 안내할 수 있다.

큐나-GPT는 '자주 하는 질문' 등에 대한 답변 등 단순 반복 안내 업무를 하는 기업에 유용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은행·카드사, 홈쇼핑처럼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 문의가 많은 기업에서 빠른 질의응답을 가능하게 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는 “큐나-GPT는 초거대 모델 위에 스켈터랩스가 쌓아온 자체 기술력을 더해 완성도 높은 질의응답을 제공하는 챗봇 솔루션”이라며 “스켈터랩스는 다변화하는 AI 생태계 속에서 차세대 대화형 AI의 새로운 가능성과 비전을 계속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