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58억 규모 중남미 인프라 공사 수주"…동부건설 12% '급등'

입력 2023-04-03 09:43
수정 2023-04-03 09:44

동부건설의 주가가 강세다. 중남미 지역에서 인프라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 38분 기준 동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780원(12.07%) 오른 7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22.76%까지 올랐지만 상승폭을 반납한 모양새다.

지난 31일 장 종료 후 동부건설은 엘살바도르 공공사업부가 발주한 로스초로스 교량건설 및 도로 확장사업(로스초로스 프로젝트)의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의 서쪽에 위치한 로스초로스 지역 고속도로부터 팬아메리카 고속도로 분기점까지 이어지는 14.645km 길이의 도로를 왕복 4차선에서 8차선으로 넓히고, 교량 5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계약 금액은 약 4858억원으로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의 약 42.43%에 해당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