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글로벌 모터스포츠대회인 ‘투어링 카 레이스(TCR)’의 주최사인 WSC그룹과 타이틀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발표했다. 올해 TCR 대회는 ‘금호 TCR 월드투어’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TCR 월드투어는 각 제조사가 양산차 기반의 레이싱카로 경기를 펼치는 모터스포츠대회다.
금호 TCR 월드투어는 포르투갈을 시작으로 4개 대륙, 7개국에서 경기가 열린다.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차량은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인 ‘엑스타 S700’ ‘엑스타 W701’을 장착한다. 이 제품들은 탁월한 접지력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지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밖에 금호타이어는 올해 TCR 남미, TCR 중동 등 두 개 지역 대회와 TCR 호주, TCR 브라질, TCR 핀란드 등 세 개 국가 대회에서도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모터스포츠대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최상의 기술력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