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지난해 ‘무신사 스토어’의 실질 수수료율이 12.2%까지 낮아졌다고 8일 발표했다. 실질 수수료는 명목 수수료에서 △브랜드 마케팅 활동 지원 △쿠폰 및 적립금 할인 △결제 수수료 등 무신사가 부담한 비용을 제외한 수수료다. 명목 수수료는 20%대 후반이지만, 무신사가 입점업체에 지원한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비용을 추가로 고려하면 실질 수수료율은 12.2%로 낮아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무신사 스토어는 패션 전문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다. 쿠폰 및 적립금 할인 비용의 95% 이상을 무신사가 부담한다.
무신사 스토어는 입점 브랜드의 인지도 확대와 상품 홍보를 위해 연간 4만5000건 이상의 패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입점 브랜드와의 동반 성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실질 수수료율을 지속해서 낮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