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프롭테크 기업 스위트스팟이 시리즈B에서 9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신세계그룹의 벤처캐피털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하나증권, ES인베스터, 우미건설, 손앤컴퍼니, 티그리스 등과 기존 주주인 알토스벤처스도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스위트스팟은 상업용 부동산 라이브러리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와 상업용 부동산 자산 및 시설 관리, 상업용 부동산 매입 매각 자문, 리테일 자산관리 SaaS 개발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위트스팟은 주력 사업 모델 팝업스토어와 상업용 부동산 임대 대행과 MD컨설팅 등이 시장에서 높은 수익성을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울 성수동의 복합문화공간 ‘성수낙낙’, ‘여의도 파이낸스타워’, 신도림 ‘쉐라톤 디큐브시티’ 등 다양한 임대 대행 사업을 주도해 해당 공간에 다채로운 콘텐츠를 채워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스위트스팟은 코로나19 발생 전 매출 수준을 넘어 연평균 300% 이상 성장했고 지난해 하반기에는 손익분기(BEP)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수 스위트스팟 대표는 “이번 투자로 테넌트 라이브러리 구축으로 매출, 유동인구, 평점 등을 투명하게 공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상권에 맞는 리테일 큐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외에도 리테일 자산관리 SaaS 등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 테넌트들의 안정적인 수익과 운영비용 간소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