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스플레이업체와 완성차업체의 '미래차 디스플레이'에 대한 협업이 강화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함께 1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사들은 향후 전략협의체를 통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생태계 구축, 신시장 선점을 위한 산업 공급망 분석, 공동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산업 간 전시·포럼 협력 등을 추진한다.
이동욱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는 잠재력 높은 시장"이라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새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 따르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올해 91억달러에서 2029년 116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자율주행차가 확대 적용되면서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용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