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육두구의 저주

입력 2022-12-16 18:11
수정 2022-12-16 23:49
기후 위기의 기원을 서구 제국주의의 폭력적 착취에서 찾는다. 향신료 육두구의 역사를 통해 근대사가 향신료, 차, 사탕수수, 아편, 화석 연료 같은 물질과 얽혀왔음을 밝힌다. 생명현상을 생명력의 운동으로 보는 생기론적 사고를 통해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김홍옥 옮김, 에코리브로, 488쪽, 2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