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꽉 막힌다…도심 곳곳 '보수·진보단체 대규모 집회' [종합]

입력 2022-10-28 17:58
수정 2022-10-28 17:59

오는 2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광화문광장 옆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도로 행진을 진행한다. 경찰 추산 참가 인원은 1만명 이상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한국노총·민주노총 공공부문 공동대책위원회 주최로 서울시청 일대에서 결의대회가 열린다. 2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참가자들은 이후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사거리까지 행진을 이어간다.

철도노조 등은 이날 정오 남대문 인근에서 집회를 연 뒤 서울역 방면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5시에는 진보 성향 시민단체 촛불전환행동의 제12차 촛불 대행진이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시작된다. 1만3000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집회 참가자들은 삼각지역까지 행진한 뒤 해산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집회·행진 구간에 안내 입간판 60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240여명을 배치할 방침이다. 집회 구간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세종대로 사거리에서는 직진만 허용한다.

서울경찰청은 "집회 시간대 차량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며 "도심권 진입 차량은 통일로·사직로·삼일대로 등으로 우회 운행해달라"고 전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