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미도입 글로벌 의약품 국내 도입 추진

입력 2022-10-06 13:36
수정 2022-10-06 13:37


동아에스티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글로벌 미도입 의약품의 국내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하고,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자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양 기관은 해외에서는 개발 및 시판됐으나 국내에는 미도입된 신약을 도입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전문가들의 자문을 토대로 도출한 '국내 미도입 글로벌 신약의 국내 도입방안' 결과를 동아에스티에게 공유한다. 이를 바탕으로 양 기관이 국내 미도입 신약 244종의 도입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해외 신약 도입을 위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새로운 협력 방식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동아에스티와 협력해 국내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은 "협약을 통해 해외 신약을 조기에 도입하고 희귀병과 난치성 질환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내 미도입 신약 정보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홈페이지의 전문정보 자료실에 '국내 미도입 글로벌 신약의 국내 도입방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