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업용 부동산투자분석사(CCIM) 2023년 자격 취득에 대한 상담이 다음달 14~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에서 진행된다. 국내 최대 부동산 전시회인 이번 박람회에서는 공공기관, 건설사, 디벨로퍼, 분양마케팅회사, 프롭테크 등이 다양한 사업과 개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해외 부동산의 MBA’라 불리는 CCIM은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투자분석 전문가 단체인 CCIM협회(CCIM Institute)에서 부동산 투자분석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자격이다.
CCIM Institute는 미국 NAR 산하 시카고에 본회를 둔 글로벌 부동산 투자분석 전문가 단체다. 세계 35개국, 60개 협회에 2만여 명의 정회원을 두고 있다.
CCIM한국협회는 2002년에 설립돼 정회원 1304명(2021년 누계)과 예비회원 700여 명을 포함해 2000명의 회원을 보유한 상업용 부동산 투자분석 전문가 단체다. 원영수 CCIM한국협회 회장(한국자산신탁 고문)은 “CCIM은 상업용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핵심 지식 기반을 가질 수 있고, 실제 사례 연구를 통해 임대 및 투자가치를 분석하고 개발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며 “상업용 부동산 전문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CCIM은 해외는 물론 국내 부동산 투자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수적인 자격증이라는 평가다. 커리큘럼은 금융분석(Financial Analysis), 시장분석(Market Analysis), 사용자 결정분석(User Decision Analysis), 투자분석(Investment Analysis)이다. 4개의 핵심 과목을 학습해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교육 수강 대상은 연기금, 부동산펀드 및 리츠 자산운용사, 공제조합, 금융기관, 감정평가법인, 회계법인, 부동산 자산관리회사, 부동산중개법인, 부동산 디벨로퍼, 건설회사, 공공기관 등 부동산 관련 기업 등의 임직원이다. 또 2인 이상 단체 수강자, 얼리버드 신청자 등에게는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CCIM 미국협회와 협약을 체결한 건국대·단국대·한양대·강남대 부동산 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생들은 CCIM 핵심과정 4과목 중 3과목의 강의를 50% 할인된 비용으로 들을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유튜브 채널 집코노미TV 인기 강사들이 연말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을 소개하는 '집코노미 콘서트'도 동시에 열린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