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대형 SUV에 수소 동력 투입한다

입력 2022-09-05 07:40
-양산형 iX5 FCEV에 탑재

BMW가 브랜드 첫 수소 연료전지 생산에 나섰다.

5일 외신에 따르면 연료전지는 독일 뮌헨에 위치한 BMW 수소 역량 센터에서 만들며 핵심 부품인 스택은 토요타를 통해 조달한다. 이는 2013년부터 토요타와 친환경차 분야에서 협력하고 한 결과다. 새 연료전지는 BMW가 연말부터 한정 생산하는 iX5 FCEV에 탑재할 예정이다.



BMW가 FCEV에 주목하는 점은 배터리보다 높은 수소의 저장성 때문이다. 차체를 키우고 주행가능거리를 늘릴수록 배터리 무게가 늘어나는 전기차 단점을 보완하겠다는 것. 첫 FCEV로 대형 SUV 라인업을 꼽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FCEV를 통해 순수 전기, 수소의 대체 에너지 투 트랙 전략을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BMW는 지난해 독일 뮌헨 IAA에서 X5 기반의 FCEV iX5 하이드로젠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차는 총 6㎏의 수소 탱크와 연료전지, 최고 275㎾의 모터를 장착했다. 새 FCEV의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iX5 하이드로젠을 시험 생산하고 수소 충전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시험 생산은 올 연말부터 이뤄질 계획이다.

한편, BMW와 토요타는 스포츠카 공동 개발을 통해 파트너십을 진행한 바 있다. 두 회사는 협업을 통해 지난 2019년 각각 Z4, 수프라를 출시한 바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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