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100번째 현장'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입력 2022-08-23 17:42
수정 2022-08-24 00:18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은 23일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거양금속을 찾았다. 이곳에서 거양금속 대표를 비롯한 8명의 기업인과 간담회를 하고 이들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였다.

기업인들은 △외국인 근로자 등 인력 수급 문제 △주 52시간 근로제에 따른 생산 애로 △금융비용 부담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의 납품단가 미반영 문제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김 이사장은 “오늘 나온 의견을 적극 검토해 대구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이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 이사장이 2020년 5월 취임한 이후 100번째 현장 방문이다. 그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때 임기를 시작해 ‘현장 제일 경영, 고객 중심 경영’을 줄곧 강조했다. 2년여 동안 100곳의 현장을 돌며 중소벤처기업의 애로를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힘써왔다. 중진공이 운영하고 있는 전국 33개 지역 본·지부 한 곳당 평균 3회 이상 방문한 셈이다.

중진공은 디지털화·탄소중립 등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중소벤처기업의 신사업 전환을 돕는 구조혁신 지원사업을 올해 새로 시작했다. 대구에서는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전기·수소 등 미래형 자동차 분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