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광객들이 비자 없이 한국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한국을 찾는 관광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3일 일본, 대만, 마카오 등 3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8월 한달간 허용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정부는 무비자 대상 국가 112개국 중 104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를 재개했다. 하지만 방한 관광객 수 기준으로 2, 3위에 올랐던 일본, 대만에 대해서는 국가간 상호주의 등의 이유로 무비자 입국을 중단해왔다. 일본, 대만 등이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외국인 입국을 규제해왔기 때문이다.
무비자 입국 허용을 계기로 코로나로 타격을 받은 관광 업계가 활력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서울시는 "최근 방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본 등 재외공관에서 비자발급에 3~4주 이상이 소요되며 관광객 유치에 지장이 있었다"며 "한국 방문 및 여행의 불편함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