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링' 우려 현실로…98일만에 서울 확진자 2만명 넘어

입력 2022-07-25 21:43
수정 2022-07-25 21:44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8일 만에 2만 명을 넘었다.

서울시는 25일 오후 9시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가 2만315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주말인 전날 하루 전체 확진자 수 5967명의 3.9배에 달하며, 4월 13일(2만4970명) 이후 최대다. 2만 명을 넘어선 것은 4월 18일(2만1814명) 이후 약 14주 만이다.

3월 16일 12만8352명까지 치솟았던 서울시 일일 확진자 수는 4월 하순부터 점차 줄어 6월 26일에는 599명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2000명대로 접어든 뒤 7월 둘째 주 4000명대, 셋째 주에는 9000명 내외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을 보였고 지난주 1만명을 돌파에 이어 이날 2만명으로 1주만에 2배가 늘어났다.

코로나19 재유행에 서울시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순차적으로 늘리고 있다. 병상도 추가로 확보 중이며 검사·진료·처방이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도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