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회장 조원태·사진)은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이행, 지배구조 체계 강화를 핵심 가치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펼치고 있다. 특히, 환경 보호 활동에 관심을 갖고 글로벌 운송 네트워크 강점을 살려 국내외 재난 구호 현장에 구호품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탄소 감축의 일환으로 지난해 현대오일뱅크와 바이오 항공유 사용 기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올해 2월에는 국적항공사 최초로 정기편 파리 노선에 지속 가능 항공연료를 도입하기도 했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중국과 몽골 사막화 지역에 ‘대한항공 숲’을 조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1월 ‘그린 스카이패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스카이패스 회원이 마일리지를 사용해 보너스 항공권이나 로고 상품을 구매하면 대한항공이 기금을 조성해 서울 도심에 스카이패스 숲을 조성한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운송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재난 구호 현장에 구호품을 발 빠르게 지원해 왔다.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2015년 미얀마 홍수, 2018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및 라오스댐 사고 이재민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코로나 19 발생 초기 당시 중국 우한 주민을 위해 마스크 4만 장을 긴급 지원하고 전세기를 띄워 교민들을 안전하게 국내로 수송하기도 했다. 이 외에 2019년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생수와 담요 같은 구호품을 전달하는 등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곳곳의 재난 현장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박미옥 기자 histm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