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4년 공들인 '세븐나이츠' 출시…흑자전환 성공할까

입력 2022-06-16 17:16
수정 2022-06-17 02:13
넷마블이 신작 게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사진)을 다음달 28일 한국에서 정식 출시한다.

넷마블은 16일 서울 구로동 본사에서 오픈 월드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모바일과 PC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2014년 처음 출시한 넷마블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인 넷마블넥서스가 4년 동안 100여 명을 투입해 제작했다. 싱글 플레이 중심의 전작들과 달리 다른 플레이어와의 실시간 경쟁과 협동을 강조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022년을 플랫폼 및 자체 IP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이런 변화의 중심에 있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인건비 상승과 재택근무 장기화로 인한 신작 출시 연기 등으로 올해 1분기 매출 6315억원, 영업손실 11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으로 10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에선 세븐나이츠 효과로 이르면 3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14년 출시된 원작 세븐나이츠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6000만 건을 기록하며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신작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인 만큼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