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株, 인천 항공규제 전면 해제에 강세…여행·카지노도 올라

입력 2022-06-03 09:29
수정 2022-06-03 09:30


정부가 오는 8일부터 인천국제공항의 항공 규제를 모두 해제한다고 밝힌 뒤 항공사들의 주가가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24분 현재 진에어는 전일 대비 850원(4.83%) 오른 1만8450원에, 제주항공은 450원(2.08%) 상승한 2만2100원에, 아시아나항공은 250원(1.37%) 뛴 1만8500원에, 티웨이 항공은 50원(1.85%) 오른 2750원에 대한항공은 150원(0.52%) 높은 2만91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정부가 인천공항의 항공 규제를 모두 해제하기로 한 데 따라 항공사들이 항공기 운항 편수를 늘려 수익을 더 챙길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 인천공항은 항공 편수와 비행시간을 제한해 항공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의 항공 규제를 8일부터 전면 해제하고 항공 수요에 따라 항공편이 적기에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가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했을 때 이행해야 했던 7일간의 격리 의무도 해제된다. 이에 따라 모두투어(1.68%)와 하나투어(1.76%) 등 여행사, 파라다이스(1.52%)와 GKL(0.33%) 등 카지노업체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