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올해도 의류 부문의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5000원으로 18% 상향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16일 "향후 리오프닝이 본격화될 경우 소비가 내수에서 해외로 분산되면서 지금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올해 연말까지는 견고한 의류 소비 트렌드에 기반한 실적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 3522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으로 매출은 컨센서스를 2%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36%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수입의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 80% 내외 성장하면서 전사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신세계인터내션날의 올해 연결 매출은 1조5199억원, 영업이익은 1192억원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부문 손익은 올해도 부진할 전망이나 그 외 모든 사업 부문의 마진이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올해 수입 의류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 33% 성장할 것"이라며 "국내 의류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1%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올해 연결 영업이익 증가분의 대부분은 국내 및 수입 의류의 마진 개선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