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엔세계관광기구 퇴출 투표 앞두고 자진 탈퇴

입력 2022-04-27 20:56
수정 2022-05-26 00:02


러시아가 유엔 산하 세계관광기구(UNWTO)의 자국 회원국 자격 정지 여부를 결정할 투표를 위한 임시총회에서 탈퇴 의사를 밝혔다. 그럼에도 UNWTO는 투표는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wnfkqm 폴롤리카슈빌리 UNWTO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임시 총회에서 탈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폴롤리카슈빌리 사무총장은 "우리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평화와 인권의 보편적인 존중을 준수해야만 UNWTO 회원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UNWTO는 지난달 러시아를 향해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을 멈추라고 촉구하고, 러시아의 회원국 자격 정지 여부를 결정할 투표를 위한 임시총회를 마련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회원국 중 3분의2 이상이 동의하면 러시아의 회원국 자격은 정지된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