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에 주차된 차량 29대 파손…40대 여성 용의자로 특정

입력 2022-03-23 02:11
수정 2022-03-23 02:12

인천의 한 골목에 주차된 차량 29대가 한꺼번에 파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께 중구 신흥동 한 주택가 골목에 세워둔 차량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수 차례 접수됐다.

피해 차주는 경찰에 "누군가 날카로운 도구로 차량을 긁어놨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경찰은 비슷한 신고가 이어지자 신흥동 일대를 중심으로 피해 상황을 조사했으며, 총 29대의 차량이 파손됐음을 확인했다.

피해 차량은 대부분 문짝이나 트렁크 등에 날카로운 도구에 긁힌 자국이 있었다.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인근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가 불상의 도구를 손에 들고 차량을 긁으며 지나가는 모습을 포착해 용의자로 특정했다.

한편, 경찰 측은 A씨에게 출석 요구를 통보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