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로보틱스, 기관경쟁률 1756대1…공모가 1만원 상향 조정

입력 2022-03-03 10:49
수정 2022-03-03 10:50
이 기사는 03월 03일 10:4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생산 자동화 로봇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가 공모가를 1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일로보틱스는 지난달 24~25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 결과 175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공모 물량 215만 주 가운데 우리사주조합 물량 12만9000주를 제외한 148만3500주(전체 물량의 69%)에 대해 수요예측을 했으며 총 1835개 기관이 참여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 중 99.9%가 희망 공모가격(7600원~9200원)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1만1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도 94.06%에 달했다. 이에 회사는 공모가를 기존 상단을 초과한 1만 원으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2011년 유일시스템으로 시작한 뒤 지난해 사명을 유일로보틱스로 변경했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직교, 협동, 다관절 등 산업용 로봇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협동 로봇, 다관절로봇 등 산업 자동화에 필요한 로봇 제품군을 구축하고 산업용 로봇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제조부터 출하까지 공정별로 필요한 로봇 제품의 공급이 가능하도록 모든 제품군을 완성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사진)는 "앞으로도 산업 로봇 및 자동화 설비 시장이 지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AI나 IoT 등 첨단 기술력을 접목한 로봇 자동화 제품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일로보틱스는 오는 7~8일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53만7500주에 대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은 뒤 오는 18일에 상장할 예정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