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여론조사 얘긴 없었다…전권 대리인은 장제원·이태규"

입력 2022-02-27 13:45
수정 2022-02-27 13:56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전 9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최종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최종 결렬 이유에 대해 “글쎄, 이유는 저희도 알 수 없다”며 “그쪽(안 후보 측)에서도 오늘 아침에 답이 오기를 (결렬) 이유는 모르겠다고 한다.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실제로 전권 대리인들 사이에 단일화 협의 과정에서 여론조사 얘기는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었다”고 했다. 윤 후보측 전권 대리인은 장제원 의원이, 안 후보측 전권대리인은 이태규 의원이 맡았다.

윤 후보에 따르면 이후 양측 전권대리인은 이날 오전 0시40분부터 새벽 4시까지 협의를 진행했다. 안 후보 측은 윤 후보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안 후보에게 회동을 공개제안해달라고 요청했고 윤 후보는 이를 수락했다. 윤 후보는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 아침 9시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