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동성 연인에게 다시 만나 달라고 요구하며 지속해서 괴롭힌 2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55분께 버스를 타는 피해자 B씨를 따라가며 다시 사귈 것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과거에도 자신을 집요하게 쫓아다닌 A씨를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로 A씨에게 잠정조치 1호(서면경고)와 2호(피해자와 그 주거 등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 금지), 3호(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를 내리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