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D엔진, 대우조선해양과 친환경 선박엔진 기술개발 협력

입력 2022-02-18 09:12

선박엔진 제조사인HSD엔진(대표 고영열)은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친환경·디지털 선박 엔진 기술 개발에 나선다.

HSD엔진은 17일 창원 본사에서 대우조선해양과 ‘친환경 미래기술 공동 개발’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암모니아 엔진 시스템 공동 개발과 대우 스마트십 솔루션(DS4) 기술 협업, 부품 유지·보수·운영(MRO) 서비스 모델 개발, 메탄올 선박 기술 지원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탈탄소화와 선박 디지털화를 위한 친환경 선박 시대에 맞춰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선박 관련 핵심 기술 및 기자재의 공동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기술협력을 통해 암모니아 추진 선박 기본 기술을 내년까지 확보해 암모니아 선박 시장도 선점할 계획이다.

HSD엔진 관계자는 “점차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따라 기존 화석연료를 사용하던 선박을 오염 배출이 없는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하는 것이 조선사들의 글로벌 추세”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디지털 선박 엔진 시장 선점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