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무인점포 턴 고교생들 관제센터 직원 신고로 검거

입력 2022-02-17 15:25
수정 2022-02-17 15:26


무인점포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고등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17세 A군 등 고교생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전날 오전 5시41분께 인천시 연수구의 한 무인점포에서 만두·음료수 등 식료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일 오후 11시께에도 같은 점포에서 물품을 훔치려다가 점주의 경고 방송을 듣고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날 새벽 연수구의 한 길거리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직원이 A군 등의 범행 당시 찍힌 CCTV 장면을 기억했다가 이들과 유사한 인상착의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 등을 조만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