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시범 운영을 시작한 모바일 운전면허증 신청자가 대거 몰리고 있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총 1만6940명이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을 신청했다. 하루 평균 신청자가 1200여 명에 달했다. 경찰 측은 “처음 선보인 모바일 신분증으로 관심을 받으면서 초기 수요가 몰렸고, 운전면허 신규 취득 수요가 많은 방학기간까지 겹치면서 신청자가 더 늘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플라스틱 카드로 만든 기존 운전면허증과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 오는 6월 말까지 서울서부면허시험장과 대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신청이 쏟아지자 경찰은 담당 인력과 발급 창구를 확대해 신청자들의 대기시간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은 창구를 7개에서 13개, 대전면허시험장은 6개에서 7개로 늘렸다. 최근에는 온라인 신청자 발급 전용 창구도 증설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