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소재·부품업체 풍원정밀, 수요예측 '흥행'

입력 2022-02-16 05:55
수정 2022-02-17 09:15
이 기사는 02월 16일 05:5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부품 업체인 풍원정밀이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도 희망밴드 상단으로 확정했다.

15일 풍원정밀은 지난 10~11일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1690곳이 참여했다고 공시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556.53대 1이 나왔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오랜만에 나온 네자릿수 경쟁률이다.

공모가격은 희망밴드 상단인 1만5200원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참여건수 기준) 중 상단인 1만5200원 이상 가격을 제시한 기관이 1555곳(92%)에 달했다. 일정 기간 공모주를 팔지 않겠다고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한 기관도 181곳으로 전체의 10.7%였다.

풍원정밀은 오는 17~18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일반 청약에 나선다. 청약은 상장 주관을 맡은 대신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풍원정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생산에 쓰이는 첨단 소재인 ‘파인 메탈 마스크(FMM)’를 국산화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