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지도, QR 체크인, 뉴스 서비스 등이 3일 낮 오류로 정상 작동하지 않다가 오후 1시께 정상화됐다.
3일 정오께 방역 패스 용도로 쓰이는 카카오의 QR체크인 등 일부 서비스에서 오류가 속출했다. 설연휴 이후 첫 출근일인 이날 점심시간을 전후해 발생한 오류로 이용자들이 큰 불편함을 호소했다.
카카오가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인 '카카오맵'도 원활하게 접속되지 않았다. 카카오맵으로 길찾기를 시도하면 "네트워크 연결 상대를 확인 후 다시 시도해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나타났다.
특히 카카오 맵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 T'의 기본 길 안내 도구로 쓰여 왔기 때문에 많은 이용자와 택시기사들이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 맵은 한 달여 전인 지난해 12월 17일에도 한파 속에 2시간 가량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도 뉴스 콘텐츠에 접근할 수 없는 장애가 발생했다. 다음 PC 버전에서 뉴스 콘텐츠에 접속하면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음"이라는 문구가 나타났다. 다음 모바일의 경우, 첫 페이지는 뜨지만 하위 섹션별 기사에 접근이 차단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QR체크인, 포털 다음 등 대부분의 서비스가 복구됐다"며 "정확한 오류 발생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