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베트남에서 2200억원 규모의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한다. 대우건설은 최근 교보증권 등 국내 투자자 8곳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북서쪽에 자리한 신도시 스타레이크시티의 블록 개발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곳에 지하 2층~지상 23층, 아파트 2개 동(228가구), 오피스 1개 동, 상가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사업비 1억8550만달러(약 2220억원)가 투입된다. 한국에 설립된 펀드(모회사)가 싱가포르 특수목적법인(SPC)에 출자해 설립한 베트남 현지 법인이 사업을 시행한다. 서울 여의도 면적 3분의 2 규모인 스타레이크시티 개발사업은 대우건설이 1996년 베트남 정부에 신도시 조성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