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새로운 경기 징검다리 일자리사업'...참여자 절반 이상이 취업성공

입력 2022-01-21 10:42
경기도는 '새로운 경기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이 지난 3년간 564명에게 일자리 경험을 제공하고, 절반가량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1 발표했다.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 시행 4년 차를 맞았다.


이 사업은 취업 취약계층 도민이 공공·민간에서 안정된 경제활동을 하며 일 경험을 쌓고 직업 역량을 배양해 민간 일자리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사업 첫해인 2019년 191명을 시작으로 2020년 190명, 지난해 183명 등 총 564명이 해당 사업에 참여했으며, 올해 1월 기준으로 249명이 사업 도중 또는 사업종료 후 취업에 성공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의 최대 강점은 ‘직무·취업교육’과 ‘징검다리 매니저’"라며 "업무 경험, 자소서·면접 노하우 등 취업에 필요한 실전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직업상담사 자격을 갖춘 매니저를 통해 구직상담, 취업정보 등 밀착 지원으로 취업 성공률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총 25억 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이어 내달 4일까지 공공기관, 사회적경제기업, 민간기업 등 참여기관 55개 내외를 선정 후, 2~3월 참여자를 선발해 4월 중 각 사업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다양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참여기간을 8개월로 조정하고, 민간기업 참여범위를 기존 청년친화강소기업, 산단 내 기업 외에 일자리우수기업까지 확대하는 등 구직자들의 민간 일자리 경험 기회를 넓혔다.

또 참여자 수요와 사업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도 시행한다. 공공기관은 직무 및 취업역량 위주의 교육을, 사회적 경제기업은 1인당 40만 원 범위 내 교육훈련비를 지원한다. 중소(민간)기업 등은 일대일 멘토를 지정해 직무 기반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참여자 신청 자격은 중위소득 100% 이하 또는 취업 취약계층(6개월 이상 실직자, 장애인, 여성가장 등)에 해당하는 도민이다.

현병천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은 일 경험과 맞춤형 교육을 통해 취업하도록 연계하는 대표적 경력형성형 일자리 사업”이라며 “올해도 내실 있는 사업설계와 일자리 발굴로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하도록 경기도가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 사업장 모집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및 경기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