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20일 13:2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는 20일 GS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올렸다. 주택 부문의 사업 경쟁력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사업구조 재편 성과가 기대된다는 판단에서다.
GS건설은 해외 현장의 추가 원가 반영과 일회성 손실 인식으로 플랜트·인프라 부문에서 영업적자가 반복됐다. 하지만 건축·주택 부문은 우수한 분양 실적과 시행 이익 공유로 연간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업체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지만 탁월한 브랜드 인지도로 사업안정성이 인정된다"며 "높은 정비 사업 비중과 수도권 중심의 공급 계획을 봤을 때 부동산 경기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내년 1분기 에스앤아이건설 인수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LG그룹 공사가 사업 포트폴리오에 편입돼 플랜트 부문의 수익성도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