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28일 16:3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다음달 상장을 앞둔 유전체 진단기업 지니너스가 162 대 1의 경쟁률로 일반청약을 마쳤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니너스가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청약 경쟁률이 162.5 대 1로 나타났다. 8125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기관투자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하자 일반청약 분위기도 가라앉았다는 평가다. 지니너스는 지난 22일 마친 기관 수요예측에서 66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 이에 공모가격을 희망가격(2만4700~3만2200원) 하단보다 19% 낮은 2만원으로 결정했다.
지니너스는 2018년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분사돼 설립됐다. 직접 개발한 알고리즘을 활용한 유전체 분석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암 진료와 치료를 위한 유전체 진단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 31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냈다.
공모 절차를 마친 지니너스는 다음달 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2174억원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