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주간 주요 변이 감염자 3213명 증가…델타 99.5%

입력 2021-10-06 14:20
수정 2021-10-06 14:57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느 가운데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3200명이 넘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이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에 걸렸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9.26∼10.2)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에서 유래한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321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델타형 변이가 3209명으로 전체 신규 변이 감염자의 99.9%에 달했다. 나머지 4명은 영국 유래 '알파형' 변이 사례다.

국내 감염 사례(3070건)는 모두 델타형 변이 감염자였다. 해외 유입 사례(142건) 중에서는 139명이 델타 변이 감염이었다. 델타형 변이가 국내에서도 유행을 주도하는 '우세종'이 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주요 변이 4종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총 3만6266건이다. 유형별로는 델타 변이가 3만2802건, 알파형 3288건, 베타형 150건, 감마형 26건이다. 이는 유전체 분석 결과를 통해 변이 감염이 확인된 사례만 집계한 것이다. 이들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례를 포함하면 변이 감염 규모는 더 크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