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한국금융소비자학회의 도움을 받아 업계 최초로 임직원 금융 윤리 인증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 5일 ‘임직원 금융 윤리 인증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금융 윤리 인증 제도는 지난 6월 미래에셋그룹이 고객 동맹 실천선언을 통해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상품만 판매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모든 임직원이 고객 중심의 직업윤리를 재확립하겠다고 선언한 뒤 시행하는 첫 제도다.
협약에 따라 미래에셋증권 임직원들은 매년 윤리에 관한 교육을 이수하고 소정의 시험을 거쳐 윤리 인증을 거치게 된다. 한국금융소비자학회는 금융윤리인증위원회를 설치하고 교육·평가 내용을 검증하고 감수하게 된다.
금융윤리 교육과정은 직무윤리, 상황 윤리, 전문가 정신, 고객에 대한 의무, 금융분쟁 사례, 근무윤리 등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금융회사 임직원으로서 알고 지켜야 할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인증을 통과한 임직원에게는 한국금융소비자학회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며, 금융윤리인증을 받은 직원에 한해 금융상품을 제조 또는 판매하게 하는 등의 제도적인 절차를 추가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은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되고 금융회사에 대한 신뢰가 무엇보다도 중요해진 때에 미래에셋증권과 한국금융소비자학회가 손을 맞잡고 국내에서는 최초로 임직원 금융윤리 인증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임직원들이 금융윤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 단계 더 고객 중심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