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이 기사는 08월 06일(13:53)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매체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아미코젠은 문산 제2공장에서 경상남도 및 진주시와 바이오·신소재 혁신기업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아미코젠은 경상남도 진주시 문산읍 생물산업전문 농공단지 내 6398㎡의 부지에 문산 제4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미국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cGMP)에 적합한 의약용 미생물 단백질 제조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문산 제4공장은 내년 초 착공해,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협력사인 라이산도 등에 공급할 엔도리신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것이 1차 목표다. 나아가 국내외 기업들과 합력해 ‘미생물 단백질 발현 시스템’을 이용, 의약품을 위탁개발생산(CDMO)할 예정이다.
엔도리신은 박테리오파지에서 유래한 효소의 한 종류다.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저항성 균주(슈퍼박테리아)를 사멸시킬 수 있어 차세대 항생제로 주목받고 있다.
아미코젠은 라이산도와 수년간 협력하며 엔도리신의 생산 효율을 높여왔다. 그 결과 엔도리신의 생산수율을 기존 대비 5배 이상으로 높이는 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에는 라이산도와 상호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엔도리신 사업을 본격화했다.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는 “미래 성장 동력인 바이오 산업이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미코젠은 2013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상장했다. 유전자진화기술 및 단백질공학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제약, 바이오 원·부자재, CDMO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피도를 인수하며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신약 개발 사업에도 진출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