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4~6월) 물가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한 후 하반기에도 지속하는 모양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61(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올랐다. 지난달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지난 4월 2.3%를 기록한 이래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3.4%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7.3% 올랐다.
달걀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57.0% 올랐고 돼지고기는 9.9% 상승하면서 농축수산물이 9.6% 상승했다. 휘발유와 경유도 각각 19.3%, 21.9% 오르면서 공업제품 가격은 2.8% 상승률을 보였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