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1700명 안팎 예상…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1514명

입력 2021-07-28 22:32
수정 2021-07-28 22:33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896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치를 경신한 28일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가 1500명대로 집계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51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712명보다 198명 적은 수치다.

최근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에서 신규 확진자 11명이 발생해 누적 37명이 됐고, 경기 성남의 직업기술학원에서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산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관련 총 15명이 확진됐고, 대구 중구의 한 외국인 식료품점 관련해서는 총 28명, 경남 창원의 제조공장에서도 종사자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9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최소 1600명대 중반, 많게는 1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84명이 늘어 최종 1896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842명→1630명→1629명→1487명→1318명→1365명→1896명으로 집계돼 직전 최다 기록인 지난 22일 1842명은 엿새 만에 깨졌다.

하루 확진자수는 지난 7일 1212명부터 이날까지 2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고, 29일로 23일째가 된다.

한편,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중 1013명(66.9%)은 수도권, 501명(33.1%)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으로까지 확산하는 모양새다.

시도별로는 서울 495명, 경기 425명, 인천 93명, 부산 76명, 대전 66명, 경남 64명, 대구 48명, 충남 47명, 강원 43명, 광주 32명, 충북 30명, 제주 24명, 경북 22명, 전북 21명, 전남 14명, 울산 13명, 세종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