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세운 합작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에 대한 주식매매절차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일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을 물적분할해 100% 자회사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으며 이날 마그나에 이 회사 주식 49% 매각을 완료했다. 마그나는 지분 인수를 위해 약 4억5300만달러(약 5213억원)를 투자했다.
이로써 LG전자와 마그나 간의 합작법인 주식매매절차는 모두 마무리됐으며 LG전자는 합작법인의 지분 51%를 보유하게 됐.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 인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을 구성하는 부품, 구동시스템(모터, 인버터, 감속기가 모듈화된 형태), 차량 탑재형 충전기 등을 연구·개발하고 생산·판매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의 본사 소재지는 인천으로 이 회사의 자회사로는 미국 미시간에 위치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미국법인, 중국 소재의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난징법인이 있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이달 1일 창립총회를 열고 LG전자 VS사업본부에서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을 맡아온 정원석 상무를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합작법인은 다음달 열릴 이사회에서 주요 경영진을 선임할 예정이다. 최고운영책임자(COO)에는 마그나에서 아시아 지역 제품 생산과 품질 관리를 총괄했던 하비에르 페레즈 부사장이 내정됐다.
LG전자는 이번 합작법인 출범을 기점으로 인포테인먼트(VS사업본부), 차량용 조명(ZKW), 전기차 파워트레인(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등 전장사업을 3개 축으로 재편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