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 선정

입력 2021-07-09 17:36
수정 2021-07-09 17:37

K-바이오 랩허브 구축 후보지로 인천 송도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현장평가를 통과한 인천 송도와 충북 오송, 대전 대덕, 경남 양산, 전남 화순 등 5곳을 대상으로 발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인천 송도를 구축 후보지로 결정했다.

K-바이오랩 허브는 2012년 미국 보스턴에 세워진 바이오 분야 벤처, 스타트업의 인큐베이터 시설을 벤치마킹한 사업이다. 바이오 창업기업들에게 입주공간과 연구시설, 장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비 2500억원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 송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 앵커기업과 함께 송도 세브란스 병원(2026년 예정) 등 병원, 연구소가 집약돼 있어 산·학·연·병 네트워크가 중요한 K-바이오 랩 허브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지 무상제공, 높은 재정 지원계획 등 사업 계획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정부는 이날 후보지역 선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사업계획이 통과될 경우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조성공사를 진행한다. 2025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