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학기 전면등교 방침 재확인…조기 방학은 학교 결정

입력 2021-07-08 11:41
수정 2021-07-08 14:17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 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학기 전면등교 방침을 재확인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8일 "2학기 전면등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개편안에 맞게 안정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차관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전면등교가 가능한 현재의 원칙을 유지하고, 3단계나 4단계로 감염증 상황이 심각해지는 경우에는 그에 따른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여름방학을 1∼2주 앞두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하자 일각에서 제기된 '조기 방학' 필요성에 대해 정 차관은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원격수업 전환이나 조기 방학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 차관은"국가 총력 대응으로 7∼8월 중 확산세가 꺾이기를 희망한다'며 "모든 국민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2학기 전면등교 목표에 훨씬 더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교육부가 발표한 2학기 전면등교 방안에 따르면 새 거리두기 2단계(전국 일 평균 확진자 1000명 미만) 까지 학생들은 매일 등교한다. 4단계(2000명 이상)에서는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