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기반 신약벤처기업 오름테라퓨틱이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오름테라퓨틱은 6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KDB산업은행 아이온자산운용 DS자산운용 NH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오름테라퓨틱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1036억원으로 늘어났다. 오름테라퓨틱은 이번 투자금을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및 전임상과 임상시험에 사용할 예정이다.
오름테라퓨틱은 LG생명과학 연구원과 사노피 아시아연구소장을 지낸 이승주 대표가 2016년 설립한 신약벤처기업이다.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ORM-5029'와 혈액암 치료제 후보물질 'ORM-6151' 등을 보유하고 있다. ORM-5029는 내년, ORM-6151은 2023년에 각각 임상시험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세포 특이적으로 침투해 단백질을 표적할 수 있는 '퍼스트 인 클래스' 항체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항체의약품과 합성의약품의 단점을 보완하고 종양의 정밀한 제거를 통해 항암치료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