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한국외대, 67년 외국어 교육 노하우…글로벌 특화 교육 '강점'

입력 2021-06-15 15:20
수정 2021-06-15 15:22

사이버한국외국어대는 국내에서 유일한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다. 한국외국어대가 67년간 쌓은 교육 노하우를 반영해 2004년 개교했다. 개교 당시부터 한국외대 교수진의 강의나 도서관·캠퍼스 등 모든 시설을 공유하고 학점 교류도 지속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외국어와 실용학문의 융복합에 초점을 맞췄다. 외국어 부문 학부는 언어, 사회, 문화, 정치, 경제, 지역학 등의 수업을 제공하고 사회과학 부문 학과는 각 분야의 전문가 육성에 특화돼 있다. 두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과정도 있다. 글로벌 특화 교육과정은 외국어와 문화를, 융복합 교육과정은 언어와 실용학문을, 자격증 취득과정은 실용교육과 유망 자격증을 한번에 배울 수 있다. ○강의 평가 수업에 즉각 반영사이버한국외대는 교육 수요자인 학생에게 편리한 교육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차세대 글로벌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구축해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최신 웹표준화 기술을 적용해 홈페이지를 개편했기 때문에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와 브라우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원활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어떤 기기로 수업을 들어도 동일한 기능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모든 기기에서 토론, 팀프로젝트, 커뮤니티 등의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어 학생과 교수 간 소통도 편리하다.

빠르게 변하는 교육 인프라 환경에 맞춰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서버는 클라우드 방식으로 바꿨다. 네이버앱을 기반으로 한 무료 인증서인 네이버 인증서 지문인증 시스템도 도입했다. 학생들은 이런 시스템을 이용해 쉽게 수업을 신청하고, 강의를 듣고, 시험을 볼 수 있다.

수업 과정은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평생교육과 재교육, 직업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각 학부·학과에서는 이론과 실무를 함께 배우는 교과목을 개설하고, 전공교과목 이수와 연계한 자격증·수료증 취득과정을 운영한다. 언어별 어학능력시험이나 번역사 자격증,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 다문화사회전문가 2급 수료증, 창업지도사 수료증, 산업안전기사 등 직무 분야 관련 자격증이 대표적이다. 노후를 대비해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이 강화된다.

강의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 매 학기 강의 평가 결과는 수업에 즉각 반영한다. 언제나 최근 정보와 지식을 다룰 수 있도록 강의를 개선하고 있다. 또 교과목별로 배정된 석·박사급 튜터가 학습과 진도 관리를 도와주고, 24시간 IT 서비스도 제공한다. ○직장인 위한 조기졸업제도 갖춰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직장인은 탄력적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학생의 학습 연속성과 학업 집중도를 높이면서도 학업 기간은 단축하는 집중학기제도와 조기졸업제도가 있기 때문이다. 시간적, 물리적인 제약으로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학생은 최저수강학점제도, 재학연한 제한 폐지제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장학제도도 세분화돼있다. 학생들의 상황과 학습 여건, 직업 등을 고려해 다양한 장학 제도가 마련돼 있다. 학생 3명 중 2명 이상이 장학금 혜택을 받으며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 교내 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과도 중복 수혜가 가능하므로 소득구간에 따라 최대 전액까지 등록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다음달 14일까지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부·학과는 △영어학부 △중국어학부 △일본어학부 △한국어학부 △스페인어학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마케팅·경영학과 △산업안전학과 △다문화·심리상담학과 등 9개다.

신입학은 국내외 고교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 또는 동등 이상의 자격이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모두 지원할 수 있다. 편입학은 2학년 편입학과 3학년 편입학이 있으며 국내외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이상이 지원할 수 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