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분기 백신 접종계획 17일 발표…7월 50대·교사 등 접종

입력 2021-06-11 17:39
수정 2021-06-11 17:41


정부가 3분기 코로나19 백신접종 계획을 다음 주 발표한다.

11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3분기 백신 접종 대상과 인원, 접종군별 백신 종류등을 포함한 계획을 오는 17일 발표한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들어올 백신의 종류와 물량에 따라 대상군을 정하고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일부 공개된 3분기 접종 계획에 따르면 만 18~59세 일반인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하반기 첫 접종 일정으로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인 60~74세 고령층 중 백신 수급 문제 등으로 일정을 조정하게 된 사람들이 오는 7월 우선 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 18∼59세 중에서는 50대가 7월 1차 접종을 받게 된다.

여름방학 중인 7~8월에는 30세 이상 전국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교사 및 돌봄인력에 대한 접종이 진행된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에 맞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포함한 수험생 대상 접종도 진행될 예정이다.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중 30세 미만 대상자는 이달 15∼26일 예정대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한편 11일 0시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1056만5404명이다. 전체 인구 20.6%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총 263만6135명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