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지옥' 인도, 하루 신규 확진자 10만명 아래로 떨어져

입력 2021-06-08 19:32
수정 2021-06-08 19:3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으로 사회 시스템이 붕괴됐던 인도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달 만에 1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8일 인도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8만6498명을 기록했다.

인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 아래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6일(9만6982명) 이후 두 달 만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신규 확진자 수 8만명대는 4월3일(8만9129명) 이후 처음이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지만 지난 3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다소 줄어드는 추세다. 이날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899만6473명으로 확인됐다.

현지 매체는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병상과 의료용 산소 부족 사태도 대부분 해소됐다고 보도했다.

신규 사망자 수는 이날 2123명으로 기록했으며 누적 사망자 수는 35만1309명이다.

이에 인도 정부는 주요 도시에서 상점 영업과 전철 운행 등을 재개하면서 단계적 봉쇄 완화를 하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