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대만 현지 네트워크 활용해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출시

입력 2021-06-07 10:05
수정 2021-06-07 10:07


유안타증권은 7일 대만 증시에 직접 투자하는 랩어카운트(Wrap Account) 상품 ‘We Know 대만 탑티어주식랩‘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유안타그룹의 현지 계열사 리서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문적인 투자일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만 증시에 상장된 산업군 내 선두 기업, 실적 우량주, 고배당주, 고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다.

유안타증권은 대만이 ICT(정보통신기술)를 기간산업으로 발전시켜 왔으며, 반도체, PC·주변기기, 정밀기계 등의 영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만경제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대부분 국가들의 경제가 역성장했지만, 대만은 3.1% 성장했다.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덕이다. 대만 증시에는 글로벌 1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 TSMC, 글로벌 4위 반도체 설계 기업 미디어텍, 글로벌 1위 반도체 패키징 업체 ASE테크 등이 상장돼 있다.

배당 수익도 높은 편이다. 지난 10년 동안 대만증시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4.2%로 전 세계 1위다.

김주형 유안타증권 Wrap운용팀장은 “특히 대만 1위 증권사인 유안타증권과 자산운용사, 리서치센터 등 현지 전문인력의 협력을 통해 검증된 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We Know 대만 탑티어주식랩의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원이다. 수수료는 선취로 한번 1%와 후취로 연 1.6%를 받는 일반형과 선취로 1번 1%와 일정 수익률 이상부터 합의한 성과보수를 징수하는 성과보수형이 있다. 전국의 유안타증권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