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15%에 합의…"역사적 세금 협상 타결"

입력 2021-06-05 21:06
수정 2021-07-05 00:02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에 합의했다. 이들은 미국 정부가 제안한 국가별 15%의 법인세 부과에 합의했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초 미국은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21%로 하자고 제안했지만 일부 국가에서 너무 높다는 불만이 제기되자 15%로 수정 제안했고, 이후 관련 협상을 급물살을 탔다.

G7 재무장관들은 지난 4∼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회의에서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국가별로 적어도 15%를 목표로 하기로 뜻을 모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의 리시 수낙 재무장관은 "G7 재무장관들이 역사적인 세금 협상을 타결했다"면서 "이번 합의는 모든 기업에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안은 다음 달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논의된다.

이와 관련 G7 재무장관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오는 7월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도 이 같은 합의를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