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경고에도 확진자 발생…'미션인파서블7' 촬영 중단

입력 2021-06-04 17:09
수정 2021-07-04 02:25


배우 톰 크루즈가 제작하고 주연으로 참여하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7' 스태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촬영이 중단됐다.

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 등 현지 언론은 "'미션 임파서블7' 제작사가 스태프와 배우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자가 1명 나왔다"며 "14일 동안 촬영이 중단된다"고 보도했다.

'미션 임파서블' 투자배급사인 파라마운트 측은 이날 "안전 규정에 따라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오는 14일까지 모든 촬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션 임파서블7'는 톰 크루즈의 프랜차이즈 시리즈물이다. 2020년 2월 코로나19로 이탈리아가 폐쇄되면서 촬영이 중단됐고, 각고의 노력 끝에 촬영을 다시 시작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왔다.

제작자인 톰 크루즈가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제대로 따르지 않는 스태프에게 욕을 하는 오디오가 유출돼 화제가 됐다. 톰 크루즈는 당시 "당신의 반복된 부주의한 행동으로 촬영이 중단될 경우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해고될 수 있는지 아냐"며 "제대로 하라"고 경고해 찬사를 받았다.

또한 촬영장 곳곳에 열 감지 로봇을 구매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항해 영화 촬영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미션 임파서블7'은 내년 5월 27일 미국 메모리얼데이를 겨냥해 개봉을 준비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