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군 장병 부실급식 해결할 것" [여의도 브리핑]

입력 2021-05-22 05:13
수정 2021-05-31 16:56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여의도브리핑]은 각 정당이 주목한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공식 입장을 냈는지 살펴봅니다. 매일 아침 찾아뵙겠습니다. <편집자 주>
민주당 "군 장병 부실급식 문제 해결하겠다"더불어민주당은 21일 논평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된 군 장병 부실급식 문제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군 병사들에 대한 ‘부실 급식’ 문제가 연일 불거지고 있다. 코로나19 격리 병사 급식 문제로 시작하여 육군훈련소까지 부실급식 문제가 나타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이러한 소식을 듣고 가슴 아프셨을 부모님들께도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군 장병들의 먹고 자는 문제는 인권과 직결되는 문제다. 나라를 위해 병역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그에 맞는 처우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국방부는 이러한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처우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소영 대변인은 "국방부는 실태 확인을 위해 전 부대를 대상으로 감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철저한 감사를 시작으로, 장병들의 인권이 존중받고,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님께서 더 이상 걱정이 없도록 장병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장병들의 보다 나은 복무 환경을 만들고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어느 세월에 부동산 정상화되나"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또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을 맹비판했습니다.

안병길 국민의힘 대변인은 "민주당 송영길 신임지도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 전환을 기대했지만, 역시나 ‘맹탕’"이라며 "구성된 지 열흘이나 지난 민주당 부동산특위도 불협화음만 노출하며 변죽만 울리고 있다. 어제 회의에서도 재산세에 대한 의견만 나눴을 뿐, 종부세와 양도소득세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하지 못한 채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래서야 어느 세월에 부동산시장 정상화가 가능하겠는가"라며 "재보궐 선거에서 성난 부동산 민심을 직면하고도 당내에서조차 제대로 된 입장 정리도 못한 탓에 시장은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었고, 서민들은 혼란 속에서 전전긍긍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병길 대변인은 "오죽하면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부동산 정책 순서가 뒤죽박죽됐다’, ‘당의 정책이 실수요자 목소리를 듣지 않고 있다’는 말이 나오겠는가"라며 "4.7 재보궐선거 참패원인이 ‘부동산’이라 진단했고, 대통령 또한 ‘죽비(竹?)를 맞고 정신이 번쩍 들만한 심판을 받았다’고 했다. 국민들은 이미 모범답안을 알고 있는데 정부여당은 오답투성이 답안지만 제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25번의 부동산 정책, 임대차3법 어느 것 하나 성공한 것이 없다. 남은 것은 세금폭탄, 정부여당의 무책임한 회피행태 뿐"이라며 "‘부동산 부분만큼은 정부가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됐다’던 대통령의 발언. 이대로 국민들의 목소리에 계속 귀를 닫는다면, 1년 뒤에도 그 말씀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