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15일(12: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렌터카의 신용도가 탄탄대로다.
한국기업평가는 15일 SK렌터카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한국기업평가는 SK렌터카의 사업 경쟁력이 높아졌고, SK그룹의 지원을 바탕으로 재무부담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SK렌터카는 수년간 시장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2019년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SK네트웍스로부터 차량을 양수하고, 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부와 통합을 결정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다. 지난해 말 차량 등록 대수 기준 시장 점유율은 12.3%로 업계 2위다.
한국기업평가는 이같은 사업 경쟁력 강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물량 확대에 따른 차량 구매 할인률 개선, 고정비 절감, 지점 통합에 따른 효율화 등 규모의 경제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봤다.
한국기업평가는 "올해도 SK네트웍스로부터 차량 추가 양수와 4만대 이상의 신규 투자가 계획돼 있어 외부조달 증가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외형 성장에 상응하는 자본확충을 통해 재무부담이 관리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